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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작배우' 손석구 "육체적 휴식 필요해…3개월 쉴 예정" [N인터뷰]④

뉴스1

입력 2023.08.07 13:20

수정 2023.08.07 13:20

배우 손석구 / 넷플릭스 'D.P.' 제공
배우 손석구 / 넷플릭스 'D.P.'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손석구

손석구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D.P.'(디피/극본 김보통/연출 한준희) 시즌2 공개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손석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센스8'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후 드라마 '마더'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나의 해방일지' 영화 '연애빠진 로맨스' '범죄도시2'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자신만의 개성이 강한 연기 스타일과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준 그는 단숨에 스타로 급부상,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시즌1, 최근 시즌2를 공개한 '디피'에서 임지섭 대위로 열연했다. 군대 내부의 부조리한 현실과 이에 휘말린 인간군상을 다루는 극에서, 손석구는 군의 조직 논리를 따르다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딜레마에 빠지는 임지섭의 변화를 현실적으로 그렸다.


<【N인터뷰】③에서 계속>

-장도연이 이상형이라고 꼽았는데 토크쇼에 나갈 생각은.

▶엊그제 'D.P.' 행사에서도 뵀다. 기회가 되면 뵐 수 있다. 그런데 너무 제목을 그렇게 쓰지는 말아달라, (웃음) 그분도 부담스러워 하시지 않겠나.

-유명해지면서 개인적으로 겪는 변화가 있나.

▶그 변화라는 게 어느 순간 돌아보면 엄청 변해 있지만 매일 체감하는 것은 아니다. 제가 우리 매니저에게 '우리 그만 좀 보자'고 한다. 정말 1년 365일 본다. (웃음) 주차장에 우리 매니저가 늘 와있다. 어제 되게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려고 카페에 갔다가 1시간 정도 집까지 걸어가는데 '요즘 내가 참 안 걸었구나' 싶더라. 이렇게 더운 줄도 몰랐다, 진짜. 육체적으로 좀 쉬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다작이 목표라고 했는데 휴식이 필요하다고 한 이유는.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다.

▶최근 2년 사이에는 작품을 한 번에 하나만 한 적이 없다. 관객분들은 (겹쳐서 촬영하면) 집중도가 떨어지고 (연기의)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나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작품이) 겹치면서 하는 거고 그래야 집중이 더 잘 됐던 것 같다. 'D.P.'를 찍을 때 '카지노'도 같이 찍고 있었고, 후반부에는 내년에 나올 '살인자ㅇ난감'도 겹쳤다. 이번에는 3개월 정도 쉬려고 한다. 연극이 다음주에 끝이 난다. 정신적으로는 힘듦이 없는데 육체적으로는 쉬어야 할 것 같다.

-'D.P.'는 어떤 의미의 작품인가.

▶나에게 힐링을 안겨준 작품이다. 현장에 가면 모든 스태프들이 프로였다. 다른 것 신경 안 쓰고 재미있게 연기만 하다가 간다는 느낌이었다. 굳이 있어 보이게 표현한다면 바쁜 일상에서 휴가를 다녀온 느낌이었다.
내게는 힐링의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무엇인가.

▶작품을 고르는 것은 개인적으로 감독님이다.
본인만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하면 동조해서 같이 뭔가를 만들어 보고 싶은 열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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