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격투 날짜를 제안하면서 '당장 오늘 싸우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저커버그가 지난 6월부터 제기됐던 머스크와의 격투 날짜로 이달 26일을 제안했으며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제안에 머스크측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보다 앞서 시합을 자신이 인수한 소셜미디어인 X를 통해 스트리밍중계하는 것을 제안했다.
두 사람의 격투 대결은 한 트위터 사용자가 처음 제안한 것으로 머스크는 6월20일 시합에 동의했으며 저커버그도 “장소만 알려달라”며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두 사람은 이처럼 소셜미디어에서 적극적으로 서로 맞대응하는 것과 달리 실제로 격투가 이뤄질 조짐은 부족한 상황이다.
격투기 대회 UFC 사장 데이너 화이트는 두 CEO가 격투 시합에 대해 매우 진지하다고 밝혔으나 머스크의 모친 메이브 여사는 지난 6월22일 경기 취소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6일 머스크는 X를 통한 생중계 스트리팅 계획과 함게 모든 수익은 재향군인들을 기부될 것이라고 했다.
저커버그는 트위터에 대응해 만든 스레드를 통해 더 많은 돈을 모금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조건에 난색을 보였다.
격투 시합 개최 장소로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옥타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로마의 고대 경기장인 콜로세움도 거론돼왔다.
옥타곤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사용하는 철망을 두른 팔각형 링이다. UFC는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그동안 저커버그는 주짓수를 수련해왔다.
머스크는 올해 52세, 저커버그는 39세다. 신장은 머스크가 188cm, 저커버그는 171cm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