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7일 오후 "슈가 병역의무 이행 절차 시작"
[파이낸셜뉴스] 지난 6일 솔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까지 성공리에 마친 방탄소년단 슈가가 진, 제이홉에 이어 군 입대한다. 진은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입대했고, 올해 4월 제이홉이 입대했다.
소속사 하이브는 7일 오후 “슈가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알렸다. 이어 "슈가는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했다"며 "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KSPO돔(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지난 4월부터 이어 온 월드투어 ‘슈가|어거스트 D 투어 ‘D-데이’' 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총 10개 도시, 관객 약 33만명, 미국 빌보드 박스스코어 톱 투어 7위(23년 5월 기준), 영국 음악 매거진 NME 5점 만점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 4일부터 3일간 열린 앙코르 콘서트에서는 3만8000여 명의 관객이 모였다.
이번 앙코리 공연에는 매 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번갈아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정국(4일), 지민(5일), RM(6일)은 슈가와 듀엣 무대를 선사했으며, 정국과 지민은 솔로곡을, RM은 미공개곡을 추가로 준비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슈가가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한 ‘라이프 고즈 온’ 무대에서는 지난 투어의 순간들이 담긴 영상이 흘렀고, 공연 말미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공연 말미 슈가는 “스물 여덟 번의 기나긴 대장정을 함께해 주신 아미 여러분 감사하다. 제가 다시 서울에서 공연을 할 때는 우리 형제 7명이 함께 무대에 서지 않을까”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슈가와 활동명 어거스트 D의 7년 음악 여정을 총망라한 공연으로, 슈가는 풍성한 사운드를 위해 라이브 세션 인원을 추가했고, 전곡을 밴드 라이브로 소화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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