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잼버리 철수 후 '5명 병원행' 英대표단, 추가 '온열질환' 환자 생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8 08:56

수정 2023.08.08 08:56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대원들이 6일 전북 부안군 야영장에서 철수를 위해 버스에 짐을 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대원들이 6일 전북 부안군 야영장에서 철수를 위해 버스에 짐을 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철수한 뒤 5명이 병원에 입원한 영국 대표단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5분경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내과의원에서 영국 국적 10대 A양이 온열질환에 따른 실신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해당 의원은 A양이 지난 6일부터 4차례 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A양에 대해 응급처치를 하는 한편 대형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잼버리 영국 대표단은 지난 6일 조기 퇴영한 뒤 인솔자와 학생 등 5명이 호텔에 머물다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이중 4명은 야영 기간 벌레 물림으로 구토 증상 등을 보였고, 다른 1명은 인천에서 견학 활동 중 넘어진 뒤 손목 통증을 호소했다.

한편 영국 대표단은 조기 퇴소를 감행했지만, 잼버리 대회가 끝나는 12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서울에서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계획이다.
영국은 잼버리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400여명의 대원과 지도자를 보낸 팀이기도 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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