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을 도우려던 계획을 적발했다.
7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SBU가 군기지의 매점에서 근무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일정을 분석해 러시아 스파이에 전달한 여성을 구속했다고 보도했다.
SBU에 따르면 이 여성은 러시아 비밀 정보 요원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콜라이프 시찰 계획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또 이곳에 대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습 계획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콜라이프는 지난 6월 러시아군에 의해 파괴된 카호브카댐이 있는 곳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시찰했다.
SBU는 구속된 여성이 최고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정보 요원의 검거 소식에 대해 “계속해서 배신자들과도 싸울 것”이라고 텔레그램에 글을 올렸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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