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156개국 3만6000여명에 달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대회 참가자들이 8일 오전 전국 8곳에 마련된 비상 대피 숙소로 대이동을 시작했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전후해 숙소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야영장을 떠나기 시작했다. 참가자 전원이 야영장을 떠나는 데는 약 6시간이 걸릴 것으로 조직위원회는 예상했다. 이들 대원의 이동에는 이날 차량 1020여대가 동원됐다.
참가자들은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에 마련된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경기 66곳, 충남 18곳, 서울 17곳, 인천 8곳, 충북 7곳, 대전 6곳, 세종 3곳, 전북 3곳 등으로 전해졌다.
경기에 가장 많은 1만8000여명이 가고 충남 6000여명 등이다. 개최지인 전북에도 일부 인원이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전을 위해 최고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주요지점 집중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잼버리조직위 관계자는 "잼버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동에 따른 비용을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