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연 국무1차장 "한차례 추가 회의 개최 협의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이뤄진 한일 실무자급 협의와 관련해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항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실무 차원에서 상당한 수준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방류 대응 브리핑에서 "한일 실무 기술협의가 화상회의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번 기술협의는 지난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한 양국 내부의 검토를 토대로, 기술적 사안에 관한 입장을 조율하는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한일 당국은 지난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나온 논의 사항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당시 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방류 모든 과정이 계획대로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를 참여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시 방류 중단 및 해당 사실 공유 등을 요구했다.
박 차장은 "실무 차원에서 상당한 수준의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각자 내부 내부적으로 관련 부처 협의 등 추가 논의와 최종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 일부 남아, 한차례 추가로 회의를 개최한 후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