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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참석" 잼버리 K팝 콘서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9 13:39

수정 2023.08.09 14:31

11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부안=연합뉴스) 전북 부안군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전날 변산해수욕장에서 물놀이와 공연을 즐겼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흥겹게 파티를 즐기는 참가자들. 2023.8.7 [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aya@yna.co.kr
(부안=연합뉴스) 전북 부안군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전날 변산해수욕장에서 물놀이와 공연을 즐겼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흥겹게 파티를 즐기는 참가자들. 2023.8.7 [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aya@yna.co.kr

[서울=뉴시스] 뉴진스, 빌리 아일리시. 2023.08.04. (사진 = 뉴진스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뉴진스, 빌리 아일리시. 2023.08.04. (사진 = 뉴진스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그룹 있지 예지(왼쪽부터)와 채령, 유나, 리아, 류진이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 생방송을 위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3.8.1/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그룹 있지 예지(왼쪽부터)와 채령, 유나, 리아, 류진이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 생방송을 위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3.8.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의 진로를 피해 새만금 잼버리 K팝 콘서트장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된 가운데 11일 오후 7시로 예정된 K팝 콘서트가 날씨의 영향 없이 잘 치러질지 관심이 쏠린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이 점차 북상하면서 오늘(9일)부터 모레(11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존 태풍과 달리 유례없이 매우 느린 속도로 북상하며 한반도를 종단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도 길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매우 강하고 많은 비, 강한 바람, 높은 파도, 월파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고 밝혔다.


주관 방송사인 K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인 'K팝 슈퍼 라이브'에는 애초 6일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 개최 기준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엔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ATBO, 싸이커스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폭염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개최일과 장소가 바뀜에 따라 출연진에 변화가 생겼다.

KBS는 지난 8일 1TV ‘KBS 9시 뉴스’를 통해 뉴진스, 있지, NCT 드림, 마마무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주 금요일 방송되는 ‘뮤직뱅크’가 결방되면서 이날 출연 예정이던 가수들 중 일부도 함께 할 가능성이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출연설이 제기됐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출연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BTS가 잼버리 K팝 콘서트에 출연하도록 국방부에서 지원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해 팬들의 반발을 샀다. 현재 진과 제이홉이 군 복무 중이다.


일부 네티즌은 "BTS가 정부 전속 가수냐", "잼버리 사태의 파행을 왜 BTS가 수습해야 하느냐" 등의 비판적 반응을 쏟아냈다. 한 온라인 팬덤 커뮤니티는 아예 성명문을 작성하고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국방부에 압력을 가하는 행태는 잼버리의 취지에 어긋나는 반민주주의"라고 주장했다.


잼버리 K팝 콘서트 관계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6만5000석 규모인데, K팝 콘서트 관람자는 대략 3만명가량 예상된다”며 “태풍의 경로를 예의 주시하면서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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