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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앱에서 숏폼과 초개인화 콘텐츠 즐긴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9 11:52

수정 2023.08.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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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개인화 추천기술 확대 적용 테스트

“SME 비롯해 네이버 생태계 창작자 성장기회”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올 하반기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을 전격 개편,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 이용자 취향에 맞는 짧은 영상(숏폼)을 추천해 주는 ‘클립탭’과 홈탭 하단에 위치한 ‘홈피드’를 통해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동시에 콘텐츠 창작자들에게는 자신의 콘텐츠를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가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오는 16일부터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신규 네이버앱 관련 AB 테스트를 진행한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AB 테스트를 통해 네이버앱 편의성 및 안정성을 점검한 후 최종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우선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콘텐츠 유형에 따라 △홈 △콘텐츠 △쇼핑 △클립 등 4개 탭으로 재구성했다.
AB 테스트 기간 동안 탭 순서는 사용자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다.

홈탭에는 오늘의 날씨, 증시 정보, 자주 쓰는 서비스 바로가기 등이 배치된다. 쇼핑탭에서는 사용자별 맞춤형 쇼핑 추천은 물론 상품 탐색부터 주문 관리까지 다양한 네이버 쇼핑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클립에서는 패션, 뷰티, 여행, 스포츠, 푸드부터 사용자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라이브 무대까지 네이버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을 통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선발된 클립 크리에이터들 활동이 8월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차별화된 품질의 콘텐츠를 더 많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클립은 소상공인(SME)이 만든 숏폼을 통해 스마트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블로그를 통해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숏폼에 태그된 장소에 대한 리뷰를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서 확인한 후 네이버 지도에서 예약하는 등 네이버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홈탭 하단에 위치한 ‘홈피드’는 추천구독판에서 진행된 AI 기반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한 서비스다.
기존 추천구독판 대비 접근성이 크게 강화되어 보다 많은 사용자가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피드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사용자 관심사를 분석하고 블로그, 포스트, 네이버TV, 인플루언서, 프리미엄콘텐츠, 카페 등 네이버 생태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 관심사에 맞게 추천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콘텐츠 니즈가 세분화되고, 간결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서 네이버앱에서 더욱 다양한 개인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정식 출시 이전까지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 사용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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