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는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저출산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최근 '저출산/육아지원 태스크포스팀(TFT)'을 결성했다. 정씨 가족과의 이날 간담회는 노사 TFT의 첫 행보다. 정 기술기사는 "앞으로 아이들을 더 잘 키우겠다"며 "(노사 차원의)더욱 좋은 저출산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녀 정은설 양(17)은 "아빠 회사에서 우리 가족을 배려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리아는 정 기술기사가 근무하는 전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차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취한 고충, 건의사항 등을 바탕으로 더욱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책과 육아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노사 TFT는 다자녀 출산 직원뿐만 아니라 난임 등 출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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