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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60주년 맞은 동아제약 '박카스' 226억병 판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9 16:35

수정 2023.08.09 16:35

1961년 정제 형태로 발매, 63년 드링크 타입 출시
2015년 매출 2000억원 돌파.. 누적 226억병 판매
동아제약 제공.
동아제약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아제약의 간판 제품인 박카스가 탄생 60주년을 맞았다.

동아제약은 지난 8일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대강당에서 피로회복제 박카스 발매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박카스 탄생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고자 마련했다. 행사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부회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계열사 대표이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은 기념식 축사에서 “’박카스의 역사가 곧 한국노동의 역사다’라고 어느 기사에서 말한 것처럼 박카스는 대한민국이 산업화가 진행될 때 일에 지친 서민들에게 힘이 되어주던 대표적인 자양강장제다”라 말했다.


이어 “박카스가 환갑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인만큼 기본으로 돌아가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100년을 뛰어넘는 역사를 가진 우수한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동아제약 임직원들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카스는 1961년 최초 정제 형태로 발매되었다. 이어 앰풀 형태를 거쳐 1963년 8월 현재와 같은 형태의 드링크 타입인 '박카스D(드링크)'가 출시됐다. 동아제약은 1963년 8월 8일을 박카스 공식 출시일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

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 2005년 3월에는 타우린 성분을 두 배(2000mg)로 늘린 ‘박카스D(더블)’과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디카페인 제품인 ‘박카스 디카페’를 같은 해에 선보였다. 이후 박카스맛 젤리, 얼박(얼려먹는 박카스)을 출시하며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박카스는 2015년 국내 제약사 단일품목 매출 중 처음으로 연간 200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기준 누적 판매량 226억병을 넘어섰다.
박카스D를 세웠을 때 높이 약 12cm 기준 지구 68바퀴(지구둘레 약 4만km 기준)를 돌 수 있는 양이다.

앞서 동아제약은 박카스 60주년을 기념해 10병, 100병 포장단위 패키지에 60주년 엠블럼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를 제작했다.
8월 말까지 가까운 약국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조기 소진될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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