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일본인과 결혼한 심형탁이 한국과는 다른 현지 결혼 문화를 언급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배우 심형탁, 사야의 일본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떨리는 마음으로 본식에 나섰다. 경건하게 버진로드를 걷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본식이 끝이 아니었다. 심형탁은 "이제 시작"이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본식이 끝나자마자 피로연이 시작됐다. 사야는 빨간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남다른 미모를 뽐냈다. 이후에는 일본 전통 의상을 입고 나타나 계속해서 하객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이 "피로연을 몇 시간 하는 거냐"라며 궁금해 했다. "한 4시간 한다"라는 심형탁의 대답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대략 1시간동안 빨리 진행하는 한국 결혼식과는 달랐기 때문.
이에 출연진들은 "하객들에게도 감사해야겠다, 참석하려면 하루를 다 빼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입을 모았다. 이승철은 "그럼 초대된 분들만 오는 거냐"라고 물었다. 심형탁은 맞다며 "(신랑, 신부 측이) 하객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해 주는 게 문화"라고 알렸다. 그는 "차비를 드리면 하객들이 축의금 낼 때 거기에 더 합쳐서 돌려준다. 그래서 축의금 금액이 커지더라"라고 전했다.
이날 배우 이상우가 축사를 맡았다. 심형탁과 친분이 두터운 그는 일본인 하객들 앞에서 "형탁이 형은 참 착하다, 참 성실하다. 제가 아는 한 지구에서 가장 착하고 성실한 남자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사야를 평생 행복하게 해주면서 아주 잘 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두 분의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건배!"라고 외쳐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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