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S샵이 가정용 미용 기기 '듀얼소닉 맥시멈'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본 결과 40대 남성이 30대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때부터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했던 '그루밍족'들이 경제적으로 한층 여유가 생기는 40대가 되며 고급 미용기기 소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GS샵에 따르면 GS샵이 '듀얼소닉 맥시멈'을 처음 방송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구매 고객 1만6000명을 분석한 결과 40대 남성 비중(12%)이 30대 여성(5%)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여성은 36%, 40대 여성 25%, 60대 여성 14% 순으로 집계됐다.
40대 남성이 30대 여성 구매자의 두 배가 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GS샵은 분석했다. 김지현 GS샵 서비스팀 MD는 "20대 때부터 자신을 가꾸는 데 관심이 많았던 그루밍족들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40대가 되면서 100만~200만원대 미용기기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듀얼소닉은 피부과 인기 시술인 집중 초음파를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미용 기기다. GS샵이 2021년 9월 론칭한 이 제품은 피부과 방문이 자유롭지 않던 코로나 확산 때 대체 수단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한 '듀얼소닉 맥시멈'은 온 가족과 함께 매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GS샵 론칭 방송부터 5회 연속 매진, 론칭 4개월 만에 주문 금액 15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GS샵은 듀얼소닉 인기에 힘입어 오는 13일 100회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앱 주문 시 20만원 즉시 할인과 일시불 3만원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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