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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필름 커패시터 전문기업 뉴인텍이 총 261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뉴인텍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99.75%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실권주에 대해서는 일반공모 절차없이 바로 대표주관사(KB증권)가 인수한다.
뉴인텍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을 군산공장 친환경차용 커패시터 생산라인 증설 및 전환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군산공장에는 현대차,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Es·Em'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새로 고객사로 확보한 'ZF' 공급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군산공장에 자동화 생산설비가 증설되면 군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현재 연간 45만대 수준에서 180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자동화라인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
뉴인텍은 이번 조달 자금으로 기발행 전환사채(CB)를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이자비용 절감을 통해 뉴인텍의 재무건전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뉴인텍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가치를 신뢰해준 주주들 덕분에 이번 유상증자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회사의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향후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총 2080만주는 9월 1일 상장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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