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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울산고속도로 양방향 진입금지..태화강 수위 상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0 11:47

수정 2023.08.10 11:52

언양분기점~울산요금소 구간
울산지역 누적강수량 151mm 넘어
태화강 번영교 기준 수위 4.2m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울산지역 도로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 10일 오전 경찰이 침수된 도로를 살펴보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울산지역 도로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 10일 오전 경찰이 침수된 도로를 살펴보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부고속도로 울산고속도로의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울산시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태화강 수위 상승에 따라 10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울산고속도로 언양분기점~울산요금소 구간 양방향 진입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차량들에 대해서는 국도 24호선 우회를 안내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근접한 울산의 누적 강수량은 이날 오전 10시 울산기상대 기준 151.8㎜를 기록했다.

울주군 삼동면 257.5㎜, 북구 매곡동 209㎜ 등 일부는 강한 비가 집중되기도 했다.


이같은 비로 지역의 4개 댐 가운데 회야댐과 대암댐은 만수위를 넘어 월류 중이다. 태화강은 번영교 기준 4.2m를 기록중이다. 4.5면 홍수주위보가 발령된다.

이에 울산시는 태화강 일원 배수펌프장 7곳을 모두 가동하고, 태화강변을 드나들 수 있는 나들문 5곳은 모두 폐쇄했다.

또 지하차도와 일반도로 등 26곳을 통제 중이다. 지하차도 8곳에는 전담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밖에 태화강, 동천. 회야강 등의 둔치 주차장 18곳, 하천변 산책로 33곳, 하천 횡단시설 4곳, 하천 물놀이장 2곳 등 총 66곳의 시설을 통제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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