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낮 잼버리 K팝 콘서트 행사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인파관리, 현장 지휘소 운영상황, 구조·구급 계획 등에 대한 확인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 장관은 안전요원 배치 계획과 참가자들의 동선을 일일이 확인하고, 행사장 진·출입로에 보행공간과 비상 대피로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관람객들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관람객들이 무대에 진입하는 행위 등을 막을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현장 지휘소 운영상황과 유관기관간 대응 체계를 보고받기도 했다.
그는 "경찰·소방을 비롯한 현장배치 인력 간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현장의 상황이 신속히 전파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긴밀한 소통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장관은 응급의료소 설치와 구급차 배치 현황, 탈진환자 발생시 긴급수송체계를 점검하고, 구급차를 추가로 배치하는 등 구조·구급 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과 관련해선 현장에 설치된 무대장치와 시설물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K팝 콘서트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한 데 모여 치르는 마지막 공식행사이자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행사로서 참가자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간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참가자가 안전하고 즐겁게 콘서트를 즐기고 행복한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콘서트장 이동부터 숙소 복귀 시까지의 과정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부족한 점이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챙겨달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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