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개발 협력"롯데케미칼-한국콜마-연우 '맞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1 14:25

수정 2023.08.11 14:25

롯데케미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대표(왼쪽)가 11일 서울시 서초구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가운데), 박상용 연우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대표(왼쪽)가 11일 서울시 서초구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가운데), 박상용 연우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화장품 용기 생산 업체인 연우, 한국콜마홀딩스와 재생 소재 용기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3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의 재생소재인 소비자 사용후 재사용 폴리프로필렌(PCR-PP), PCR-폴리에틸렌(PE)을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개발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패키지 제품 개발 협력 △재가공한 PE, PP 재생수지(PCR)의 안정적 공급 △친환경 화장품용 패키지 적용 및 용도 확대 등을 함께 이행하게 된다.

롯데케미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대표는 "다양한 소재 제품 그레이드를 통해 화장품 및 식품, 포장백 등 업종별 특성에 맞는 재생소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고객사에 맞춘 자원 순환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관련 기술 개발 및 제품 확장으로 고부가 소재 사업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콜마홀딩스 안병준 대표는 "3사 협력을 통해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면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고 연우 박상용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 화장품 용기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초부터 풀무원, 삼성웰스토리, 세븐일레븐, LG생활건강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식품 용기 및 화장품 패키지에 들어가는 재생소재를 공급 및 생산 계획 중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에브리 스텝 포 그린'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의 규모를 100만t 이상으로 늘리는 동시에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경제, 환경, 사회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수립 운영 중에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