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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잔재 제거에 나선 머스크, 파란새 간판 등 경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1 16:16

수정 2023.08.11 16:16

지난 7월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에 붙어있던 파란새 간판이 제거되고 있다. 트위터는 사명을 X로 바꿨다.AP뉴시스
지난 7월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에 붙어있던 파란새 간판이 제거되고 있다. 트위터는 사명을 X로 바꿨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트위터를 인수해 사명을 X로 바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건물의 간판을 비롯해 사내에 있던 집기, 그림 등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BBC와 USA투데이 등 외신은 X가 과거 트위터 사무소가 있는 건물 밖에 붙어있던 파란새가 그려진 간판과 테이블, 책상, 의자 같은 집기가 경매에 부쳐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총 584점인 매물로 나온 물건들에는 DJ용 부스와 밴드 한 개를 만들 정도의 악기, 그리고 유화도 포함돼있다.

유화는 배우 엘런 디제너러스가 2014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러 참석자들과 셀카를 찍은 것을 그린 것이며 또 하나는 지난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그린 그림이다.

입찰은 9월12일부터 3일간 시작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를 한 후 비용 절감에 들어가 감원을 했으며 이미 올해초에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부의 집기 수백점을 경매에 부쳤다.

당시 트위터 상징인 대형 파란새 로고도 약 10만달러에 낙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사명을 고치면서 지난달 파란새가 그려진 로고도 흑백 모양의X로 바꿨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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