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천=노진균 기자] 경기 연천군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연천 재인폭포'에서 운영됐던 임시 주차장 및 내부 도로를 폐쇄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연천군은 연천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재인폭포 주변(한탄강댐 수몰터) 약 20만 제곱미터의 공원에 대한 기본계획을 세우고 생태공원으로서 조성해 왔다.
2020년 12월 1차 공원화사업으로 1.2㎞의 탐방로와 7개 전망대, 폭포 출렁다리 그리고 기존 폭포 입구에 있던 주차장을 공원입구쪽에 신설했다. 하지만 신설된 주차장 면수가 적어 그동안 폭포 주변의 임시주차장을 함께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주차장 200면수를 추가로 조성했으며, 오는 19일부터는 공원내 도로에 대해 재포장 공사를 하고 임시주차장은 공원으로 다시 조성될 예정이다.
폭포와 주차장이 1㎞정도 떨어져 있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군은 한탄강을 따라 조성된 공원으로서 단지 폭포만 보고가는 것이 아닌 한탄강과 어우러진 생태공원으로서 명소화하여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더 연장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녹지를 강화하고 주차 후 공원을 걷게 함으로서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겠다는 의도도 포함되어있다. 하지만 탐방로를 따라 그늘이 많이 부족한 상태로 추가적인 탐방로 개설과 함께 재인폭포 공원의 공원화 사업의 완료시점은 2025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별개로 내부도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 전기 셔틀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9월 중순부터는 내부도로 전용 전기셔틀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정기 셔틀을 도입할 계획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자 명승으로서 연천 재인폭포의 조속한 공원화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의 거점으로서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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