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송가인이 '편스토랑'에 출격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신입 '편셰프'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MC 붐은 송가인이 '요리 금수저'임을 언급했다. 송가인은 평소 요리를 잘하는 이유가 부모님 덕분이라고 밝혔다.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 맛을 흉내내려고 하다 보니까 잘하게 되더라"라면서 "부모님이 지금 딸이 우승해야 한다고 신경을 많이 쓰신다"라고 전해 웃음을 샀다.
송가인은 선배 가수 앞에서 요리 실력을 뽐냈다. 그 주인공은 한혜진이었다. 그에게 대접하는 이유도 공개했다. "제가 2019년에 뜨고 나서 가장 축하해 주신 분이 선배님이었다"라면서 "어디든 촬영 가면 다른 분들에게 저를 인사시켜 주시고 그 정도로 이끌어 주셨다. 그런 말 한 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평소 후배라서 대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는 송가인은 "이때다 싶어서 (선배님 댁에) 방문했다"라고 알렸다.
송가인은 이삿짐 수준의 식재료를 직접 챙겨갔다. 밥부터 지었는데 감자, 고구마, 옥수수를 넣은 '옥고감밥'이었다. 한혜진은 "이 자체가 영양식"이라며 시작부터 감탄했다. 이어 진도 꽃게가 등장했다. 어머니표 집된장을 넣은 꽃게탕이었다. 조미료를 살짝 투하한 진도식 해물꽃게탕이 완성되자마자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밖에도 어머니표 마늘고추장을 넣은 진도식 육회탕탕이가 뚝딱 완성됐다. "이렇게 먹으면 입맛이 돌아온다"라는 얘기에 모두가 공감했다.
이를 지켜보던 붐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먹는 것도 좋아하고 정도 많고 손도 크다"라며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송가인은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도 그랬다. 동네 분들에게 대접하고 그런 걸 보고 자랐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그렇게 밥을 해주면 재미있더라"라고 털어놨다.
특히 "송가인의 3개월 식비가 4000만 원이라고 하더라"라는 얘기가 나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평소 회식비를 모두 낸다는 송가인은 "촬영 끝나고 스태프들과 항상 소고기, 막창 이런 걸 먹으러 간다. 그래서 매니저가 20kg이 쪘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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