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유혜리(본명 최수연)가 전 남편 이근희와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유혜리는 1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원조 애마 부인 안소영의 지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유혜리는 "언니는 원조 저는 '짝퉁'"이라며 과거 '파리애마'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사실을 전했다. 안소영은 "(유)혜리는 '애마부인'을 했지만 서로를 잘 알진 못했다, 내가 미국에서 와서 연극을 하게 됐다, 그때 혜리를 만났다"며 연극 '걸걸걸걸' 현장에서 유혜리와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유혜리에게 "현재 상황이 어떠냐, 결혼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혜리는 "20년 전에 이혼헀다, 훈장이 하나다"라고 답했다. 과거 빚을 많이 졌었지만 현재는 다 갚고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이어 유혜리는 "(결혼 생활을)1년 반, 2년 정도 살았다, 선배님들이 인생이 아깝다고 한다, 연애는 1년을 했다"고 말했고 안소영은 "(전 남편은) 다 아시는 분이다"라고 귀띔했다. 유혜리의 전 남편인 배우 이근희를 언급한 것.
유혜리의 여동생은 배우 최수린이다. 박원숙은 "동생 부부와 있다가 오면 쓸쓸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유혜리는 "어떨 때는 혼자 있을 때가 자유로울 때 있다, 연휴가 길 때는 친한 언니나 친구가 있으면 해피하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속아서 혼자 있었나 보다, 지들은 집에 가면 남편이 있고 아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혜리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데뷔했던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박원숙은 이를 언급하며 "아버지가 배우 할 때도 반대했는데 훈장 달 때는 반대하지 않으셨느냐"고 물었다.
유혜리는 "훈장을 떼 버렸을 때 (이혼했을 때) 기뻐하셨다"며 "아버지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너무 반대했다, 아버지가 맞혔다, '너 이거 1년이야 내가 딱 알아, 너하고 안 맞아' 하시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