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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안성 18홀 골프장' 루나힐스 안성CC 매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6 08:10

수정 2023.08.16 08:10

멜론운용, 3년 만에 매각..강남 인근 골프장 여전한 인기
우량한 캐시플로우 기대
루나힐스 안성CC 전경
루나힐스 안성CC 전경

[파이낸셜뉴스] 경기 안성의 골프장 루나힐스 안성컨트리클럽(대중제 18홀)이 매물로 나왔다. 멜론자산운용 컨소시엄이 2020년 멜론에셋일반사모투자신탁 제11호를 통해 인수한 후 3년 만에 엑시트에 나선 것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루나힐스 안성CC 매각주간사에 삼정회계법인, 법무법인 바른이 선정됐다. 오는 18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딜(거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루나힐스 안성CC가 라이트 교체 및 증설, 클럽하우스 개·보수 등을 완료했다. 덕분에 운영비용 절감이 가능해졌고, 야간조명 설치로 3부제 운영을 통한 수익 증대가 예상된다.

멜론에셋일반사모투자신탁은 루나힐스 안성CC를 임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기본임차료 68억원, 성과임차료 약 23억원 등 91억원의 임대소득을 올렸다. 책임임차자(블루원레저)의 임차기간이 3년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원레저는 경기 용인, 경북 상주·경주 등지에 골프장 및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다.

인수 이후 직접 운영 또는 임차기간 연장을 통한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 책임임차가 끝난 뒤 소유자의 매출은 연간 22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루나힐스 안성CC의 지난해 내장객은 10만명 이상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약 4만8000명이 다녀갔다. 가동률은 평균 70~75%다.


IB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 권역에서 접근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라며 "다만 반경 15㎞ 안에 마에스트로, 파인크리크, 골프클럽Q 등 24개 골프장이 있어 경쟁이 심하다는 점은 인수자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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