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치악산 산자락인 원주 행구동 운곡솔바람숲길 일원에서 내달 2일 제1회 원주맨발걷기 축제가 열린다.
14일 원주시에 따르면 ‘맨발의 도시 원주’를 주제로 트레킹 도시 선포식과 함께 열리는 제1회 원주맨발걷기 축제에 앞서 이달 30일까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운곡솔바람숲길은 총 2.7㎞로 전 구간이 울창한 소나무숲길로 이뤄져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장소다.
원주맨발걷기 축제 참가자는 원주얼교육관주차장~운곡원천석묘역~운곡고개~돌개삼거리 등 솔향 가득한 명품 소나무 숲속 3.5㎞를 산림욕을 즐기며 맨발로 걷게 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공연, 페이스페인팅, 맨발게임, 경품추첨 등을 진행하며 건강패널 전시와 함께 건강 홍보물 등이 배부된다.
이번 축제는 8월30일까지 사전 신청제로 모집하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한국걷기협회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원주시는 맨발걷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해 맨발걷기를 주제로 한 전문가 초청 학술대회를 개최해 ‘트레킹 도시’, ‘맨발의 도시 원주’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축제가 ‘맨발의 도시 원주’로 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수해와 폭염으로 지친 시민들이 가을의 문턱에서 잠시나마 몸과 마음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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