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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탕정 코난'·'날아라 호빵맨' 성우 황원, 숙환 별세…향년 80세

뉴스1

입력 2023.08.14 07:53

수정 2023.08.14 07:53

故황원(유튜브 영상 갈무리)
故황원(유튜브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브라운 박사를 연기한 성우 황원이 별세했다. 향년 80세.

항원은 지난 12실 숙환으로 별세했다.

1943년생인 고인은 연극 배우로 활동하다 1966년 TBC 2기 공채 성우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성우의 길을 걸었으며, 방송사 통폐합 이후 KBS 8기 성우가 됐다.

고인은 브라운 박사를 비롯해 '날아라 호빵맨'의 잼 아저씨와 '옛날 옛적에'의 무 도사, '날아라 슈퍼보드'의 옥황상제 역 등을 맡아 특유의 중후한 목소리로 사랑 받았다. 또한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의 빌보 배긴스, '불의 전차' 샘 코치 역 등을 맡은 배우 이언 홈의 목소리도 맡았다.


'2017 라디오 연기대상'에서 외화 더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성훈 성우와 이상호 성우는 지난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이다.
장지는 아너스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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