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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스튜디오미르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 14억7000만원을 기록, 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스튜디오미르는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1억6000만원으로 지난 1·4분기 대비 59.7% 성장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7000만원으로 한 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이익률은 20%를 상회했다.
스튜디오미르 측은 "제작 프로젝트 수주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업종 특성상 직전분기 대비 성장 추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4분기 글로벌 대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 작품 수주 중심의 뚜렷한 실적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1·4분기의 경우 제작 중인 작품 1편이 중간에 변경되는 이슈와 더불어 상장 진행에 따른 일시적 비용 소요 상황까지 겹치면서 수익성이 다소 정체됐다"며 "2·4분기 들어 원활한 본업 수주 활동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률은 다시 정상궤도에 안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작품 수주가 당초 예상치를 상회했던 만큼 올 하반기는 다소 안정적인 자금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 설립된 스튜디오미르는 애니메이션 제작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내재화 한 애니메이션 총괄제작 기업이다.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 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글로벌 OTT 메이저 3개사를 모두 제작 협업 파트너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글로벌 게임, 웹소설, 웹툰기업 등과 꾸준한 애니메이션 콘텐츠 작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5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제작총괄에 나선 ‘스타워즈: 비전스2’를 선보였으며 6월엔 워너브라더스의 애니메이션 ‘바빌론5: 더 로드 홈’ 트레일러가 예고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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