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다시 찾아온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5일 만에 다시 발생했다.
14일 질병관리청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잠정)에 따르면 전날(13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 1명, 부산 1명, 인천 1명, 대전 1명, 경기 4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4명, 전북 3명, 전남 4명, 경북 2명, 경남 4명, 제주 2명 발생했다.
최근 1주일간 온열질환자는 일별(7~13일) '113명→95명→22명→4명→12명→25명→30명'의 흐름으로 발생했다. 총 301명으로 하루 평균 43명이다.
온열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지난 8일 이후 5일 만에 발생했다. 전날(13일) 경남 거제에서 1명 나왔다.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거제시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산책을 하던 A씨(80대)가 쓰러졌다.
A씨는 119구급대 인계 당시 의식이 있었으나 오후 6시 50분쯤 병원에서 숨졌다. 병원은 A씨가 열탈진으로 인해 숨졌다고 추정했다.
여름 온열질환 감시가 시작된 5월 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2190명, 추정 사망자는 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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