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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 황금다리' 다낭 바나힐, 관광객 3명 중 1명은 한국인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6 10:11

수정 2023.08.16 10:11

다낭의 대표 관광지 바나힐의 황금다리 전경. 썬그룹 제공.
다낭의 대표 관광지 바나힐의 황금다리 전경. 썬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선선한 기후와 고대 유럽의 건축물이 어우러진 베트남 중부 다낭시 소재 바나힐을 찾는 관광객 3명 중 1명이 한국 관광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베트남 썬그룹이 운영하는 테마파크 썬월드에 따르면, 2023년 월간 전체 관람객 통계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최대 33 %를 차지했다. 최근 3개월 동안에도 평균 15%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나힐은 유럽의 온대지역처럼 1년 내내 시원한 기후 속에서 프랑스 마을 (French Village), 태양신 폭포(Helios Waterfall), 문캐슬 (Lunar Castle), 일식광장 (Eclipse Square), 황금다리(Golden Bridge) 등과 같은 볼거리를 제공해 다낭 최고 여행지로 꼽힌다.

썬월드 측은 "바나힐을 찾는 한국 관광객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유러피언 타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아 떨어진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테마파크로 유명해 네이버 블로그·인스타그램 등에 많은 리뷰가 있는 점 역시 많은 한국 관광객이 찾게 된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약 1500m 해발 고도에 위치한 바나힐은 베트남 야생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르네상스 건축미를 만끽할 수 있다. 프랑스 마을에 위치한 특히 머큐어 다낭 프랑스 마을 호텔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중세시대 성처럼 아름답다.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바나힐의 매력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다양한 유러피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옥토버페스트 맛의 맥주 축제와 맛있는 음식으로 늘 분위기가 활기찬 '비어플라자'에서 식사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피터호프 여름 궁전과 비슷한 '태양신폭포 '에서 앉아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베트남 관광의 상징인 '황금다리'도 빼놓을 수 없다. 5년 전에 완성된 황금다리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SNS에 인증하는 명소다.


썬그룹 썬월드 바나힐의 누옌 램 앤 총책임자는 "바나힐을 여러 번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도 늘 새로운 관광지로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시설 개발과 이벤트 기획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관광객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출시해 방문할 때마다 기억에 남고 감동적이며 반복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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