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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초전도체 관련주들의 동반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 'LK-99'의 초전도 현상 원리를 설명하는 내용을 수정 발표했다. LK-99가 '1차원 초전도체'라는 주장으로 "구리원자 사이에서 전기가 저항없이 흐른다"는 내용이 골자다.
16일 오전 10시 9분 현재 이구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40% 오른 6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석배·김지훈·김현탁·임성연·안수민·오근호씨가 저자로 참여한 연구진은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세 번째 수정 논문을 실었다.
연구진은 이번 논문에서 LK-99에서 상온, 상압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는 이론적 배경을 '1차원 BR-BCS이론'으로 설명했다. 이 이론은 극저온에서 일어나는 초전도 현상을 설명하는 주류 초전도 이론인 'BCS이론'을 포괄한다. 이와 동시에 극저온이나 초고압이 필요없는 조건에서 일어나는 초전도 현상도 설명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상온 초전도 가능성 요인으로 납, 구리, 인이 산소와 결합한 아파타이트(Apatite·육각기둥 모양으로 원자 배열이 반복된 형태) 구조의 납 자리에 구리가 들어가 절연체, 금속전이(insulator-metal transition)가 일어나면서 부피가 수축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소식에 앞서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된 이구산업에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이구산업은 구리 가공 전문업체로 구리 등 비철금속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연간 6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국내 수요의 2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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