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아빠교실' 등 일·가정 양립과 양성평등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고용부 내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아빠교실, 일&육아 힐링교실, 여성 리더와의 소통·공감 등이다.
지난해는 1회만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과정별로 2회씩 진행하는 등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고용부 내 여성인력 유입 확대와 출산휴가·육아휴직자 증가 추이를 고려해 더 많은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한다.
우선 아빠교실은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전문가 특강을 비롯해 육아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놀이 실습과 '선배 아빠와의 대화' 등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남녀 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일&육아 힐링교실'은 육아휴직 예정·복귀자의 일·가정 양립과 원활한 조직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육아 전문가 상담 및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여성 관리자 양성을 위한 '여성리더와의 소통·공감' 프로그램은 고용부 내 여성 관리자가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일·생활 균형, 조직 내 역할 및 업무 노하우 등 여성리더의 경험을 공유·전수한다.
최현석 고용부 기획조정실장은 "양성평등 인식향상 프로그램 운영으로 조직 구성원의 양성평등 인식이 높아지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확대·운영함으로써 고용부가 일·가정 양립과 양성평등을 적극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