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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 광고도 바꿨다.."판타지와 철이 만나 판타스틸"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6 11:43

수정 2023.08.16 13:24

넥슨과 첫 콜라보 이색광고 내보내
전국 극장,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
최고 품질 포스코 철강 제품 등장
게임 판타지와 접목해 스토리텔링
"2030세대들이 철강 더 쉽게 이해"
포스코가 14일 공개한 '판타스틸-신(新)철기 시대의 서막' 광고의 한 장면.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14일 공개한 '판타스틸-신(新)철기 시대의 서막' 광고의 한 장면.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14일 공개한 '판타스틸-신(新)철기 시대의 서막' 광고의 한 장면.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14일 공개한 '판타스틸-신(新)철기 시대의 서막' 광고의 한 장면. 포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기존 광고의 틀을 깨고 게임업체와 콜라보 광고를 처음 선보였다. 2030 젊은세대들이 철강을 친근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넥슨과 협업한 광고는 공개(8월14일) 이틀 만인 16일 현재 조회수 110만이 넘었다.

이날 포스코는 첫 콜라보 광고 '판타스틸-신(新)철기시대의 서막'을 전국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국내 게임회사 넥슨과 협업한 포스코 최초의 콜라보 광고다.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세련된 영상미가 특징이다. '위대한 철의 기술'로 평화로운 인류를 지키는 철의 가치를 임팩트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광고 슬로건인 '판타스틸(FANTASTEEL)'은 판타지(Fantasy)와 철(Steel)의 합성어다.
포스코가 지난 7월 선포한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 비전 슬로건을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광고 슬로건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하정진 포스코 커뮤니케이션 그룹장은 "친환경 철강으로 미래세대가 꿈꾸고 바라는 판타지 같은 '더 좋은 세상(Better World)'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했다.

광고는 포스코가 자체 제작한 게임 시네마틱 영상에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를 결합, 중세시대 판타지 프레임이 배경이다. 포스코의 철강제품은 게임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초고강도 강판인 기가스틸 △고강도·경량화를 위해 이종 소재를 결합한 멀티머티리얼 △내식성이 우수한 포스맥 기반의 불연컬러강판 △영하 165℃ 극저온에서도 우수한 강도를 유지하는 고망간강 등 철강제품을 전투 기술과 아이템에 접목해 포스코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번 광고는 유튜브 포스코TV 등 SNS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포스코는 채널별 특성에 맞춰 15초 티저부터 30초 본편, 풀스토리가 포함된 장편 영상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제작했다.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2분 분량의 장초수(長秒數) 광고는 극장의 넓은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다. 풀 3D로 제작된 뛰어난 영상미는 일상 속에서 게임을 자주 즐기는 젊은 세대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0월 광고 후속편도 나온다. 포스코는 친환경 마스터 브랜드 Greenate(그리닛), 수소환원제철 등 포스코의 탄소중립 추진 노력과 의지를 담은 후속편 '판타스틸-그린스틸이 만든 미래'에서 친환경 철강 리딩기업의 위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콜라보 광고 공개 기념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게임 플레이어들은 9월 6일까지 '프라시아 전기' 게임에서 진행되는 판타스틸 제전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미션을 수행하고 포스코 판타스틸 파편 등을 보상받아 아퀴 성장 초기화 주문서, 포스코 판타스틸 배지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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