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마을버스와 시내버스를 확대 도입하고 노선도 늘린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농촌마을을 오가는 마을버스 ‘바로온’이 11대 확대 도입된다.
이어 혁신도시, 만성지구, 에코시티 등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한 신도심에 시내버스 통행을 더 늘린다.
이번 노선 개편 핵심은 기존 20개 노선 14대 운행되던 마을버스 바로온이 △여의·조촌 △송천·호성 △삼천·서학 △우아 방면을 포함한 27개 노선 25대로 확대되는 것이다.
확대 도입되는 마을버스 운행 주요 지역을 살펴보면 송천·호성동 방면은 △진기 △회룡 △진조리 △전당리 △하오 △신중 △한사월 △화정리 등 마을에서 송천삼거리와 대학병원까지 운행되고, 삼천·서서학동 방면은 △삼산 △안산 △호동 △신덕 △흑석골 등의 마을에서 남부시장까지 운행된다. 우아2동 재전마을은 모래내시장을 거쳐 대학병원까지 운행된다.
전주시는 기존 시내버스보다 운행 횟수를 늘려 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중간 정류장 시간표를 도입해 정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농촌마을을 오가는 마을버스가 확대 도입되면 기존 농촌마을을 기종점으로 하는 전주시내버스 7개 노선은 폐지될 예정이다.
마을버스 확대 도입으로 남는 시내버스 14대를 7개 노선에 배치해 출퇴근시간 등 주요시간대 배차간격을 15분으로 단축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증차되는 노선은 △74번(평화동~혁신도시~만성지구~전북대) △75번(평화동~혁신도시~만성지구~전북대) △101번(평화동~서신동~만성지구~전주대) △110번(비전대~혁신도시~만성지구~전주시청~대성동) △165번(이서회차지~혁신도시~만성지구~삼천동~동물원) △554번(삼천동~효천지구~에코시티~둔산코아루@) △559번(삼천동~효천지구~에코시티~둔산코아루2차@) 등 대중교통 수요가 많지만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다.
전주시는 노선 경유지 변경을 통해 시민들의 대기시간이 줄어들어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마을버스 확대와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이용객 수요에 맞게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모심택시로 이어지는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확립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추진될 삼례·봉동·용진 방면 전주-완주 3단계 지간선제 노선개편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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