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4.0' 현장애로 해소 방안 발표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 생산 지원 확대
국산AI반도체 활용 R&D사업자에 가점
UAM 안전운영체계 핵심기술 R&D 추진
'사용 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 조기 구축
[파이낸셜뉴스]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 생산 지원 확대
국산AI반도체 활용 R&D사업자에 가점
UAM 안전운영체계 핵심기술 R&D 추진
'사용 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 조기 구축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반도체 응용 실증 지원 사업 확대 등을 통해 K클라우드 기반 국산 AI반도체의 공공 실증 지원을 강화한다.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5G망 등 단계적으로 전용 주파수를 발굴, 공급을 추진한다.
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성장 4.0' 주요 프로젝트 현장 애로 해소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는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주요 프로젝트 현장애로 발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1차로 7개 분야 14건 해소 방안 마련했다.
국산 AI반도체의 실증 기회를 확대한다. AI반도체는 생성형 AI인 챗GPT가 주목을 받으면서 수요가 급등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444억달러(한화 약 59조원)에서 2026년 861억달러(한화 약 114조)로 4년 동안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시장은 미국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95%로 장악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스타트업 위주 국산 AI반도체 개발이 진행중으로, 호환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글로벌 AI반도체와 경쟁하려면 성능과 안전을 검증하는 실적 확보는 필수다.
이에 정부와 관련 기업들은 공공과 민간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사용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반도체 실증 과제도 안전, 관전, 보건의료 등 6개분야에서 내년 로봇, 드론 등 5개 분야를 추가한다.
내년부터 국내 AI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의 시제품 생산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AI반도체 산업간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는 AI R&D 사업자 선정 시 컨소시엄 및 국산 AI반도체 활용에 가점을 부여한다.
미래 모빌리티로 꼽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전용통신망 구축도 추진한다.
지상망과 간섭이 없이 UAM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선 도심 상공(300~600m)에서 UAM 전용 주파수 공급 필요하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UAM 주파수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축하고 무중단 항공 안전 확보, 보안해킹·테러방지 등을 위한 5G망 등 단계적 UAM 전용 주파수를 공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5년 초기 상용화 이후 본격적인 성장기를 대비한 안전운영체계 핵심 기술 연구 개발도 추진한다.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정수소 전해 기술개발 및 클러스터 구축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안전조치를 전제로 자율주행 규제 샌드박스 구역 내 비정형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례기준을 완화한다.
배터리분야에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사용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를 조기 구축하고, 연내 유해성이 낮고 경제성이 있는 사용후 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 조기 지정을 추진한다.
이밖에 R&D 연구장비 도입 절차도 간소화한다. 올해 하반기 연구 장비・시설 심의제도를 개선해 연구자 행전부담을 줄이고, 1억이상 국가연구기설 및 장비 심의기간을 현재 40일에서 25일로 단축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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