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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사과 전세계로 수출길 확대...스리랑카에 200t 수출 계약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7 11:16

수정 2023.08.17 11:16


스리랑카 관계자들이 16일 홍천군을 방문, 홍천 사과 재배 농가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홍천군 제공
스리랑카 관계자들이 16일 홍천군을 방문, 홍천 사과 재배 농가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홍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 사과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로 수출길을 넓히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사과 수출협의회와 청송농원이 지난 16일 홍천군청에서 스리랑카와의 사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물량은 200t으로 오는 11월부터 5회에 걸쳐 부산항을 통해 수출길에 오른다. 스리랑카로 수출되는 홍천 사과는 개당 210~250g의 소과로 수출 가격은 안동청과물 경매가격 20㎏ 상품기준 11월 첫 6일 평균가격 기준에 1만원을 더한 금액으로 책정했다.

현재 홍천군에서는 165농가가 186㏊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번 수출 계약에는 33농가가 참여한다.
수출되는 사과 품종은 부사다.


이번 사과 수출계약을 위해 스리랑카 언론부장관 비서와 수출바이어 1명, 인도 수출바이어 1명 등 총 3명이 홍천을 방문했으며 사과 수출 확대와 홍천군과의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사과 수출 계약 체결로 아삭하고 단단한 홍천사과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 인도 시장 개척과 구매력 있는 여러 국가들로 수출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1등 사과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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