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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운영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 정상화"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7 13:23

수정 2023.08.17 13:23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 안정적인 공항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하계 성수기 기간인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일평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85% 수준을 기록하며 정상궤도를 회복함에 따라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성수기 기간 총 이용객은 396만2908명으로 일평균 18만132명 수준이다. 일평균 기준 지난해 하계 성수기(6만2983명) 대비 186%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계 성수기 실적(21만1025명)과 비교하면 85%까지 회복했다.

올해 성수기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8월 12일로 19만5154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8월 12일(10만1013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8월 6일(9만8910명)이었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 관계기관과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하는 등 무결점 공항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특히 하계 성수기 기간 중인 8월 11~15일까지 잼버리 대원 2만1300여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해당기간 동안 공사는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현장 모니터링 강화 △잼버리 대원 전용 출국시설 운영 △안내인력 현장 배치 등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특별 출국지원대책을 시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7만여 공항상주직원이 합심한 결과 하계 성수기 무결점 운영성과를 달성하고 특별출국지원대책을 통해 출국하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따뜻하고 친절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었다"면서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를 통해 공항의 시설 및 운영 전반을 재점검함으로써 여객 분들께 더욱 수준 높은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실적은 7057만8050명을 기록했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195만5756명, 2021년 318만9589명으로 급감했다.


방역규제 완화 조치에 힘입어 2022년에는 1782만3783명을 기록했으며 최근 항공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공사는 올해 여객을 2019년의 77~81% 수준인 5400만~5700만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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