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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실리콘 음극재가 전기차 충전시간을 '5분'으로 줄일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각광받으면서 이엔플러스가 장중 강세다.
17일 오후 1시 32분 현재 이엔플러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49% 오른 6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2차전지 소재업계를 인용해 SK, LG, 포스코 등이 실리콘 음극재를 차세대 음극재로 삼아 기술 선점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SKC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달 자회사 얼티머스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연내 시범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도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와 손잡고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이란 합작사를 설립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인수한 테라테크노스의 사명을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바꾸고 포항시에 연산 5000t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실리콘 음극재 비중이 10%를 넘으면 기존 30분 이상 걸리는 전기차 충전시간이 5분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며 이 경우 주유시간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장점이 커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서강대산학협렵단으로부터 실리콘 나노입자 관련 탄소, 실리콘 복합 전극물질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에도 차세대 2차전지인 실리콘 음극재와 관련한 제조기술 확보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엔플러스가 취득한 특허는 실리콘의 급격한 부피 변화를 완화해 높은 수명을 유지하는 동시에 고용량 특성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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