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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뷰노 등 ETF편입 바이오기업 주목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7 15:17

수정 2023.08.17 15:17

경쟁력 있는 바이오기업 ETF에 잇따라 편입돼
지아이이노베이션, 뷰노 등 ETF편입 바이오기업 주목

[파이낸셜뉴스] 국내 바이오 업체를 담은 자산운용사들의 바이오 관련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가 잇따라 상장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 1호 펀드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에 이어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의 ‘K바이오액티브’가 상장됐다.

액티브 ETF는 기존 ETF가 기초지수를 수동적으로 추종하는 것과 달리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편입 종목과 매매 시점을 결정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특성상 시의 적절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민감상품인 만큼 안정적인 펀더멘탈 및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에 투자 비중이 높아진다.

상장된2건의 ETF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뷰노, 제이엘케이 등 의료 AI기업들과 함께 전통제약사를 제외한 보로노이,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신약개발 기업들의 비중이 눈에 띈다.

보로노이는 타임폴리오의 ‘K바이오액티브’에 가장 높은 비중(11.08%/ KoAct 3.24%)을 차지했으며, 지아이이노베이션은 KoAct 4.38%, K바이오액티브4.11%, 알테오젠 역시 KoAct 4.94%, K바이오액티브 3.25% 등 골고루 높은 비중으로 편입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넥스트 이차전지로 바이오주의 반등이 예상되면서 이번 ETF종목들에 담긴 기업들은 이미 기관들에게 어느 정도 매력적인 요소들을 보여준 옥석이 가려진 곳들로 해석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는 실적보다는 긴 호흡으로 투자가 지속돼야 하는 섹터인 만큼 기술력 및 모멘텀 등을 갖춘 기업들이 종목에 편입된 것으로 앞으로의 성과들에 따라 비중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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