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를 방문한 피해자에게 심리상담 대표번호와 해당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을 안내하는 등 심리상담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리상담 지원 강화는 최근 전세사기피해의 정신적 고통으로 타 시·도에서 몇 차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세사기피해의 심각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른 조치다.
전세사기피해 임차인 대다수가 20~30대 청년 또는 사회초년생으로 소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최대 한도로 대출을 받음)’했다가 빚더미에 앉게 된 경우가 많아 피해자의 생명 보호와 정신건강을 위해 집중 심리상담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우선 센터 내 심리상담 전문 요원이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신청을 한 피해자 전체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유선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충격 후 즉시, 수일, 수주, 수개월 후 나타날 수 있고 정신적 피해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함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상담을 통해 전문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전문의 상담, 사례관리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세사기피해 트라우마 등으로 전문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파악되는 피해임차인의 경우에는 해당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 고위험군 발굴 및 등록을 통해 집중 관리하고 이곳에서 전문의 상담, 사례관리 등을 실시해 마음 건강과 일상 회복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산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지난 8월 7일부터 시청 1층으로 이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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