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에서 벌어진 묻지마 칼부림 이후 전국적으로 무분별한 살인 예고가 이어지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노린 반사회적 범행으로 국민 정신건강에 적색 신호가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동·청소년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온라인에 살인 예고 글을 썼다가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57.6%인 34명이 10대 청소년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형사처벌을 받지않는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사망자가 나온 묻지마 범죄의 범인이 젊은층인 점, 최근 모방 범죄나 예고 역시 대부분이 10~20대가 저질렀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이다.
국민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정치권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정신건강 서비스인 ‘일상적 마음 돌봄 체계’를 이르면 다음달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상생활에서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멘탈케어 솔루션 개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옴니씨앤에스의 멘탈 헬스케어 솔루션 ‘옴니핏 마인드케어’가 주목받고 있다. 옴니핏 마인드케어는 뇌파, 맥파를 동시에 측정 가능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기기와 뇌파 기반 두뇌건강과 맥파 기반 자율신경 건강을 분석해주는 측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측정은 물론 9가지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기능성 음악, 호흡법,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맞춤형 치유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옴니씨앤에스는 이미 소방서 등 관공서는 물론 대기업, 지자체 대학병원,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옴니핏 마인드케어를 공급하고 있다. 아동·청소년부터 청년·중장년층까지 전 연령이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한 만큼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아토머스와 오웰헬스도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토머스는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웰헬스는 B2B(기업간 거래) 기반 멘탈케어 솔루션 ‘인사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는 등 큰 스트레스를 겪게 되며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사회에 대한 안전감을 잃어버릴 수 있다”면서 “자극적인 언론 보도나 현장 동영상, 유언비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간접 트라우마를 겪을 수도 있는데 특히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신건강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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