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전면 허용에 따라 전북도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전면 재개 발표에 따라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북문화관광재단, 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전담여행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에 다음달 15~17일 열리는 ‘상하이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전북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상담회 개최를 통해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9월29일~10월6일)에 대비한다.
이달 말에는 중국 예술분야 대표단 20여명, 12월 산둥성 교육 관계자 70여명이 전북관광 팸투어를 진행한다. 전북도는 대규모 단체관광을 유치를 위한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중국 시안, 청두 등을 목표로 중국 현지 전북관광 페스타를 열고 관광교류 협약체결, 전북 관광상품 설명회, 현지 여행업계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중국 주요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와 틱톡 등에 전북 관광자원 소개, 중화권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한유망에 관광상품 홍보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북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의 결제 편의를 위해 도내 사후면세점에서 알리페이과 위쳇페이 등 간편결제 시스템을 연동해 관광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국인 방한 단체여행 재개로 전라북도 관광산업의 활력이 기대된다”라며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북을 방문해 전라북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루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지난 2019년 기준 전북을 찾은 해외 방문객 246만명 중 중국 관광객은 101만명(41%)으로 1위를 차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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