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엄영수가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44년 차 코미디 대부 엄영수가 함께했다.
이날 엄영수는 "부탁하면 거절을 해야 하는데 항상 부탁을 들어 줘 문제가 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돈을 빌려주면 99.9% 떼먹혔다"라며 알게 된 지 3일 만에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 번에 몇억 원씩 빌려주고 받지 못한 적도 있고, 자신의 도움으로 성공해 잘 사는 사람조차도 돈을 갚지 않는다고.
엄영수는 "내가 빌려줄 여력이 안 되면 거절해야 하는데 마치 돈이 있는 것처럼 대출을 해서라도 빌려준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엄영수는 자신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돈을 빌려주느라 노후 준비가 걱정된다며 "병인 것 같아, 고쳐야 한다"라고 고민의 심각성을 전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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