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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전기차 대열에 합류...2028년 순수전기차 란자도르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9 08:34

수정 2023.08.19 08:34

[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2028년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슈퍼카 '란자도르' 컨셉트카를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란자도르는 2017년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와 2014년 나온 오프로드 스포츠카 후라칸의 중간 형식이 될 전망이다. 로이터연합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2028년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슈퍼카 '란자도르' 컨셉트카를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란자도르는 2017년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와 2014년 나온 오프로드 스포츠카 후라칸의 중간 형식이 될 전망이다. 로이터연합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도 전기차 대열에 합류했다. 2028년 출시를 목표로 18일(이하 현지시간) 컨셉트카인 '람보르기니 란자도르'를 공개했다.

CNN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이날 컨셉트카를 공개하면서 2028년 람보르기니 최초의 전기차가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체가 낮아 과속방지턱에 자주 걸리곤 하는 기존 람보르기니 슈퍼카와 달리 전기차 란자도르는 차체가 좀 더 높아 거친 표면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람보르기니의 전형적인 스포츠카 차체가 조금 올라간 모습이다.
그러나 힘은 상당해 1300마력 출력을 내는 모터를 장착하게 된다.

람보르기니 내연기관 스포츠카처럼 거대한 엔진실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운전석 뒤에 작은 좌석이 배치된다. 람보르기니 내연기관 스포츠카는 운전석과 보조석 등 단 2좌석만 있다.

그러나 전기차 란자도르에는 뒤에도 좌석이 배치되고, 필요에 따라 없애거나 접을 수 있다. 그렇게 할 경우 트렁크 공간을 넓힐 수 있다.

또 엔진이 들어가는 전면 후드 역시 짐을 싣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는 앞서 SUV 우루스(Urus)와 오프로드 스포츠카 후라칸 스테레라토(Huracan Stererrato)를 내놓으면서 이전 자사 고유의 스포츠카 형식을 깬 바 있다. 반드시 차체가 낮아야 하는 것도, 꼭 좌석이 2개만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전기차 란자도르는 혁신적인 오프로드 스포츠카 후라칸과 실용적인 SUV 우루스를 잇는 연결고리 모델을 할 전망이다.

람보르기니는 지금은 독일 폭스바겐 자동차 그룹 산하에 있다. 폭스바겐 산하 포르셰의 전기차 카이칸이 란자도르처럼 4석의 좌석을 갖춘 전기차다.

한편 람보르기니 전기차 라잔도르는 4번째 모델이 된다.

람보르기니가 현재 생산하고 있는 모델은 전통적인 스포츠카 2가지 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모델 등 딱 3가지 에 불과하다.


올해 출시한 12기통 플러그인 하이브리도 모델 레뷰엘토, 2014년 출시한 10기통짜리 오프로드 스포츠카 후라칸, 그리고 2017년에 내놓은 트윈터보 8기통 엔진이 장착된 슈퍼SUV 우루스 등 딱 3가지 모델만 현재 시장에 나와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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