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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KH바텍의 목표 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1일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의 2·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55억원, 영업익 6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폴더블 스마트폰 조기 출시로 인해 매출 인식 시점이 전년 동기 대비 2주 빨라진 점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이라고 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68억원 398억원으로 전망됐다. 3·4분기는 신제품 흥행과 상관 없이 정해진 물량에 대한 공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고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점쳐졌다. 4분기에도 전년 낮은 기저 영향과 올해 단가 상승이 더해져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KH바텍 주가는 폴더블 언팩 행사 이후 고점에서 27.4% 하락하며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며 "기대 대비 완만한 폴더블 스마트폰 성장세에 대한 실망감과 동사 힌지 매출액 성장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다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세트사들의 본격적인 신모델 출시 확대가 시작되면서 대중화 초입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동사 힌지 매출액 또한 본격적 폴더블 모델 확대가 내년부터 시작됨에 따라 물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과도한 우려로 과거 2년 저점 평균보다 낮게 거래되는 현 주가에서는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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