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부문 9월 3일까지 신청 접수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동화 분야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21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가 세자릿수 규모로 연구개발 경력직을 채용한다.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CTO 부문(옛 연구개발본부)에서 근무할 인재를 모집한다. 전동화, 로보틱스(사업화 인력 포함), 수소연료전지, 차량 제어, 디자인 등 9개 부문이다. 지난 6월 진행된 연구개발 부문 조직개편 이후 대규모로 경력직 연구개발 인력을 뽑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모집 규모는 지난 2월 상반기 채용 인원의 2배 이상이다.
자동차가 '단순 이동수단'에서 전자·정보기술(IT)기술의 집합체로 변화하면서, 최근 IT·전자분야 전문인력에 대한 자동차 업계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당장 2025년부터 전 차종에 대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SDV)로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SDV시대로의 성공적 전환을 위해선 인재 확보가 우선인 상황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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