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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제7회 삼성 보안 기술 포럼(SSTF)'을 개최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 서울 R&D캠퍼스에서 개최한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은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보안 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올해 포럼은 '보안을 위한 해킹: 해킹이 어떻게 보안 혁신을 이끄는가'를 주제로 열렸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전경훈 사장은 환영사에서 "해킹 수법이 진화할수록 보안 기술도 같이 성장해 왔다"며 "삼성전자는 고객에게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해커의 시선으로 보안 취약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앤 프라이버시 팀장 황용호 상무는 기조강연에서 "해킹은 지금까지 간과하거나 혹은 대비하지 못한 부분까지 살피며 보안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핵심 요소"라면서 해킹을 통해 보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했다.
이어 △미국 미시간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신강근 교수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윤인수 교수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한준 교수 등 보안기술 분야 석학들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신 교수는 해킹으로 발생하는 반자율시스템의 잘못된 의사결정의 위험성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소개했다.
윤 교수는 메모리의 취약점 검사와 방어에 대한 연구 내용을, 한 교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들과 사이버-물리시스템의 센서 데이터를 이용한 공격과 방어 방안을 공유했다.
한편, 기술 세션에서는 △보안 분야 대표 학회 논문 저자들의 연구 내용 △삼성리서치와 사업부의 공동 프로젝트 △기업 안에서 해커들의 역할 및 활동 등이 소개됐다. 특히 올해 세계 최고 해킹대회 '데프콘 CTF 31'에서 예선 1위, 본선 2위를 수상한 국제연합팀 '블루워터' 소속 삼성리서치 연구원들도 세션 발표에 참여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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