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릴레이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배터리 전류를 인버터에 전달해주고, 이상 전류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전류를 차단함으로써 고전압 시스템을 보호해 주는 핵심 안전 부품이다.
LS일렉트릭은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GM·르노·다임러·폭스바겐·볼보·포르쉐 등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해 온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한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이번 수주로 지난해 4월 LS일렉트릭으로부터 분사한 이후 1년여 만에 릴레이, 배터리 디스커넥티드 유닛(BDU) 등 전기차 부품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넘어섰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해 7000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4000억원을 수주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연내 멕시코 두랑고 공장을 준공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양산 부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회사 설립 1년 만에 1조원 수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북미 공장을 세계 전기차 시장 공략의 전초 기지로 활용, 전기차 부품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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