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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 '폭망' 아냐...10월 수출 증가 전환 전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2 11:59

수정 2023.08.22 11:59

기획재정위원회 질의응답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8.22. 20hwa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8.22. 20hwa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반기 0.9% 성장은 (중국, 전쟁 등) 대외여건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2배 가량 성장해 연간 1.4% 수준의 성장을 거둘 것"이라며 "(최근의 성장률 하향이)우리 경제가 '폭망'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22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에 전체회의에 참석한 추 부총리는 "2020년 코로나19 당시에는 마이너스 성장까지 기록했지만 이후 지난해에는 6% 넘게 성장으로 전환했다"며 하반기 개선 전망을 유지했다.

최근 6, 7월 2달 간 무역수지가 반짝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다시 8월 수출 중간 통계가 감소로 돌아서며 '불황형 흑자'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반박했다.

추 부총리는 "불황형 흑자는 수출 '물량'이 줄어야 하는데, 최근 물량은 상승세"라며 "이미 8월 기업 휴가로 일시적인 감소가 나타날 것을 전망했다. 9월, 10월부터는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정부의 하반기 반등 전망에 있어 최고 동력은 민간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재정이 적극적으로 투입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기업 부진 완화를 통한 민간 부문의 반등이 중요하다고 봤다.

추 부총리는 "우리 재정 상황은 녹록치 않다"며 "경기 어려워도 (성장률을)0.1%, 0.2% 높이기 위해 재정을 방만하게, 빚을 만들며 대응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재정 투입 여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일축한 셈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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