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한 시 대표단이 부산도시철도의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 노하우를 익히기 위해 지난 21일 부산교통공사를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2024년 호찌민시 MRT 1호선 개통을 앞두고 건설 마무리와 본격적 운영 준비에 나선 호찌민시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응오민쩌우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시 대표단 15명은 이날 공사 본사에서 화재, 탈선 등 도시철도 대형사고 발생 시 분야별 대응체계를 상세히 전해 받았다. 이어 서면역으로 이동해 역사 소방설비 등 주요 안전설비 시연을 관람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공사는 2016년 부산도시철도 운영 벤치마킹, 2018년 호찌민시 도시철도 관계자 초청연수에 이어 현재 호찌민시 MRT 2호선 컨설턴트 용역 참여 추진 등을 통해 호찌민시와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공사 이동렬 사장직무대행은 "부산도시철도의 안전·운영 분야 노하우가 새로운 도시철도 시대를 여는 자매도시 호찌민시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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