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최자가 결혼식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무장해제'에서는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 개코가 '퇴근러'로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최자는 녹화일 기준으로 결혼한 지 3주가 된 새신랑이었다. 그는 신혼 여행을 탄자니아로 갔다며 "너무 좋다"라고 강력 추천했다. 이어 "아내가 가고 싶다고 하더라. 살면서 아프리카를 가 볼 수 있을까 싶었고, 꼭 가고 싶다길래 갔는데 좋았다"라며 "차를 타고 다니면 사자가 여기저기 다닌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같은 결정은 아내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고. 개코는 "제가 조언해 줬다. 결혼하면 너무 결정에 대해 개입하지 말고 리액션만 잘하라고 했다"라며 결혼 선배로서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고 털어놨다.
이 가운데 MC 장도연이 "결혼할 때 눈물나거나 그런 게 있었냐. 오랜 친구 아니냐"라며 궁금해 했다. 최자는 "축가를 개코가 해줬다. '사랑의 서약'을 불러 줬다. 감동적이라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중간에 멘트를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개코가 '최자의 베스트 프렌드 자리를 신부에게 넘기도록 하겠다'라는 얘기로 큰 감동을 줬다. 개코는 "노래할 때 최자가 울 줄 몰랐는데 눈물을 훔치더라"라고 전했다. 최자는 "감동받았다. 감정에 젖어 있는데 갑자기 입나팔을 불더라"라며 웃음이 터진 이유를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MC 전현무가 "뭐하는 거야, 진짜 그걸 했다고?"라면서 놀라워했다. 개코는 "이게 원곡에 있는 거다. 원곡에서는 진짜 나팔로 한 거였다"라며 해명에 나섰다. 최자는 "결혼식 끝나고 사람들이 다 입나팔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으며 배꼽을 잡았다.
한편 '무장해제'는 전현무, 장도연 두 MC가 일과를 마친 이들과 퇴근길에 사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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