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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 기업 엔젠바이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피씨엘(PCL, Patients Choice Laboratories)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설립된 피씨엘은 실험실 표준 인증연구실 및 미국병리학회 인증을 획득하고, 17개 주의 환자 및 병·의원을 대상으로 독성학, 감염병 및 혈액 질환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여 연 매출 4700만달러를 올린 대형 랩이다.
피씨엘은 엔젠바이오의 NGS 정밀진단 제품 및 분석 소프트웨어 및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검사 서비스 확대를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렸다. 엔젠바이오는 그간 축적한 NGS 진단 경험을 활용하여 피씨엘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미국 보험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엔젠바이오는 지난 7월 미국 법인 설립 이후, 미국 내 여러 클리아랩들과의 사업 협력 및 인수 준비를 충실히 진행 중이다. NGS 전문 클리아랩 인수를 위한 1차 실사를 7월에 마무리하였고, 해당 클리아랩에서는 엔젠바이오 제품을 사용하여 실험실 개발 테스트(LDT, Laboratory Developed Test) 서비스를 위한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엔젠바이오가 협의 중인 랩은 이미 NGS 검사를 시행하면서 보험사로부터 고가의 수가를 받아 검사 서비스를 진행하는 곳으로, 엔젠바이오 제품 중 혈액암, 고형암을 시작으로 NGS 암진단 검사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 담당자는 “올해 인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미국 내 NGS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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