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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 고현정 "30년 넘게 연기…기존의 모습·표정 쓰지 않게 집중"

뉴스1

입력 2023.08.23 10:46

수정 2023.08.23 10:46

넷플릭스 마스크걸 제공
넷플릭스 마스크걸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마스크걸' 고현정이 연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드라마 '마스크걸'(극본/연출 김용훈)은 23일 김모미 역을 맡은 고현정의 비하인드 스틸컷을 공개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극중 세 번째 김모미를 연기하며 이야기의 마지막을 꽉 채운 고현정의 연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교도소 벽을 오르는 스턴트에 몸을 던지고, 촬영 중간 김용훈 감독과 모니터링에 집중하는 등 열의에 가득한 고현정의 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고현정은 죄수번호 1047로 불리는 것에 익숙해진 중년의 김모미 역을 맡았다.
교도소의 왕으로 군림한 안은숙의 눈 밖에 나 힘든 수감생활에도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어느날 교도소 밖에서 온 편지 한 통에 결국 탈옥을 결심한다.

"하나의 역할을 세 명이 나눠 연기한다는 포인트가 오히려 흥미로웠다"는 고현정은 "30년 넘게 연기를 하다 보니 봐왔던 모습과 표정을 쓰지 않는 데 집중했다.
어떻게 하면 고현정이 아니라 모미로 보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했다.

김용훈 감독은 "극 중 아스팔트에 얼굴을 대고 있는 장면도 있고, 스턴트 배우가 해야 할 만한 장면도 있었는데, 과감히 몸을 던지더라"며 "얼굴을 흙이나 피로 뒤덮는 분장을 한 상태로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마스크걸'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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